IEA "재생에너지, 2030년 세계 전력생산 비중 1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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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재생에너지, 2030년 세계 전력생산 비중 1위 가능성"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15.06.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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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피터 조 기자 기자]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15년 뒤 석탄을 추월해 세계 제1의 전력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1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전력 생산 중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현재 약 22%에서 2030년에는 약 32%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현재 전력 생산의 약 41%를 차지하는 최대 전력 공급원인 석탄은 2030년에는 비중이 3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IEA는 내다봤다.

발전 용량 기준으로 작년에 건설된 세계 발전소의 약 절반은 재생에너지 기반이다.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재생에너지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IEA는 전망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최근 정상회의에서 오는 210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종식하자고 전세계에 촉구한 바 있다.

파티 비롤 IEA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전망을 감안하면 기후변화 대응이 에너지 산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예상한다는 것은 치명적인 오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는 향후 25년간 금리가 지금과 똑같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세계 경제의 성장에도 에너지 생산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과 탄소 배출량 간의 역사적 연관성이 이제 사라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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