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호주서 리튬 확보…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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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엔솔, 호주서 리튬 확보…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
  • 피터조
  • 승인 2022.01.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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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원자재 리스크 보완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호주에서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 정광을 확보하는 등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배터리 소재의 대중(對中) 의존도가 90%가 넘는 상황에서 이를 낮추고 공급망 관리를 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호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호주 광산업체 '라이온타운'은 LG에너지솔루션에 2024년부터 5년간 리튬 정광 70만t을 공급하는 오프테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리튬 정광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의 원재료다.

오프테이크 계약은 광산 등에서 생산되는 산출물의 일정량을 시장가로 사겠다고 정하는 장기 계약이다

 리튬 가격은 ㎏당 190.5위안(약 3만5458원)으로, 지난해 평균 가격 대비 410%나 상승했다. 수산화리튬, 탄산리튬 등 2차전지에 쓰이는 리튬 화합물 1위 생산국은 중국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 유통되는 수산화리튬의 83.5%를 중국에서 들여온다.

국내 배터리기업 한 관계자는 "요즘 워낙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배터리 제조사가 원자재 구매 등 배터리 생산 앞단계까지 가서 관리한다"며 "공급망에 문제가 없도록, 소싱(sourcing·해외구매)을 해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배터리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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