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올해 대형트럭 최초 전기트럭을 출시해 2023년 고객인도를 개시한다는 전략이다 .또 2025년까지 수입 트럭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고  수입 상용 브랜드 최초 연 누적 판매 4만 대를 목표로 매진한다. 

볼보트럭코리아(대표이사: 박강석)는 1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볼보트럭이 부동의 업계 1위를 차지한 실적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전기트럭 출시를 포함한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박상석사장은 “지난해 볼보트럭코리아는 수요 성장세에 힘입어 2000여 대 판매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히며 ”지난해 8년 만에 FH16, FH, FM, FMX전 라인업에 걸쳐 풀 체인지된 신차를 선보이면서  수입 상용차 업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대형 상용차시장은 화물운송 및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트랙터, 덤프, 카고 전 차종의 수요 상승 9400여대가 등록되어  전년(7900여대)보다 약 20%가량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 국내 대형 트럭 시장은 다시 1만 대 고지를 돌파하며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996년 한국 시장 첫진출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아 볼보트럭코리아가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올해 상반기 내에 누적 판매 대수 3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2025년까지 수입 트럭시장 점유율 50% 달성과 누적 판매 대수 4만 대를 목표로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대형 전기트럭 본격 공급 = 볼보트럭은 2040년까지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는 전체 트럭 중 전기트럭의 비중을 절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50년까지 운행 중인 모든 볼보트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비전을 수립했다.

볼보 FH, FM, FMX대형 모델 기준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볼보 대형 전기트럭은 12단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 거리 300km (배터리 충전율 SOC 80% 기준), 배터리 용량 최대 540 kWh로 고객의 운송 목적 및 주행 거리에 따라 최대 6개의 배터리 팩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13리터 디젤 엔진을 능가하는 약 670마력의 성능과 더불어 최대토크 244.89kg.m(2,400Nm), 총 중량(GCW) 40톤의 적재능력을 자랑한다.

급속 충전 시 1.5시간 내 80%까지 SOC에 도달.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40톤급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일렉트릭이 완전 적재 상태에서 단 한 번 충전으로 평균 시속 80 km를 유지한 채 343km를 주행한 바 있다고 도 볼보트럭 코리아측은 밝혔다

심야 시간에 차고지에서 6-12시간가량 충전하면 80-100% SOC를 달성할 수 있으며, 상하차 작업장 및 주행 사이 휴식 시간을 활용해 짧게는 15분에서 90분까지 상시 충전을 하는 사용 패턴의 전환을 통해 300km 이상의 장거리 대형 화물 운송 역시 가능하다.

볼보트럭은 전국 31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비롯해 물류 거점 및 트럭 밀집 지역 인근의 제휴 충전 시설을 갖추기 위해 제반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또한 정부 부처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활용할 수 있는 대형 트럭용 공공 급속 충전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인증을 위한 시범 차량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며 인증,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등에 대한 제반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2023년경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트럭 전환위한 포괄적 솔루션 제공 = 볼보트럭 코리아는 전기트럭으로의 전환을 위해  고성능의 제품과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동화 부문에서 다년간 축적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주행 노선 계획, 충전 환경, 예방적 유지보수를 비롯한 배터리 모니터링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하여 전기 차량 전환을 쉽게 할 계획이다.

박강석 사장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대형 트럭의 전동화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어  볼보트럭이 지금이 전동화를 추진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박사장은 “올해 볼보 대형 전기트럭이 국내에 도입되어 인증 소요 시간,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등의 선제 조건에 따라 다소의 변수가 뒤따를수 있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제조사로서의 대고객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3년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가  중형전기트럭은 배제시키고 가격도 비싼 대형전기트럭을 선택한 것은 볼보중형전기트럭의 경우 한국의중형트럭과는 길이에서 0,05m차이가 나 수입시 여러면에서 복잡해져 대형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볼보트럭은 130여개 국가에 위치한 2,300개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다. 전 세계 13개국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약 94,000대의 트럭이 세계각지의 고객에게 인도되었다. 

 

볼보트럭은 세계 최고의 트럭, 버스, 건설기계, 선박 및 산업용 엔진을 제조하는 볼보그룹의 계열사이며, 볼보그룹은 금융서비스 에너지 등도 제공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안전, 품질, 그리고 환경에 대한 배려라는 3가지 핵심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볼보전기상용차의  밧데리는 한국의 삼성 SDS제품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