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진주 '재건축 현장 '문화재 발견'… 하반기분양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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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진주 '재건축 현장 '문화재 발견'… 하반기분양 아파트
  • 이명옥
  • 승인 2022.02.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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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추진…최소 3개월 이상 지연

올해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재건축이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아파트에서 삼국시대 문화재가 대거 발견됐다. 현재 정밀 발굴 조사 진행을 위해 공사가 중단되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문화재청과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잠실진주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부터 전문 업체를 선정해 사업 지구 내에서 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 지표 조사는 지난 2016년부터 실시했는데 문화재청은 전문가 참관 조사 결과 ‘정밀 발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조합 측은 3월 말까지 정밀 발굴 조사를 진행한 뒤 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게 되는데 이 결과에 따라 향후 방침이 정해질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발굴 조사 결정에 따라 지난달 발굴 허가가 나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합측은 잠실진주 부지 내 11만 2558.5㎡ 면적에서 총 84개 지점을 굴착했는데 조사 지역 북동쪽과 남쪽 중앙부 등 36개소에서 백제 한성기와 6세기 신라에 해당하는 문화층이 확인됐고 이 밖에 주거지 및 수혈·구상유구·주혈 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적 확인 범위를 중심으로 1만 8700㎡에 대한 정밀 발굴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잠실진주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문화재. 사진제공=문화재청
잠실진주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문화재. 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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