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전량 파기 ,'신치'로 수정 출고"
상태바
대교,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전량 파기 ,'신치'로 수정 출고"
  • 이해나
  • 승인 2022.05.20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고 지연 탓 '해명'도

중국어 학습 교재에 김치를 중국어인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을 빚고 있는 대교가 기존 교재를 전량 파기하고 수정해 출고하겠다고  밝혔다. 

대교는 19일 자사 중국어 학습브랜드 차이홍의 파오차이 논란에 대해 “파오차이로 표기되어 있는 25권 중 현재 화상 제품이 우선 ‘신치’로 3월부터 출고되고 있으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재는 2015년 개정 교과 과정을 따르다 출고가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또 “재고로 남아 있는 미수정 교재는 이번달 안에 전량 파기하고 6월부터

차이홍 교재 수정 전(왼쪽)과 후(오른쪽). 출처=대교
차이홍 교재 수정 전(왼쪽)과 후(오른쪽). 출처=대교

 

‘신치’로 수정 변경한 제품을 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유명 교육기업의 중국어 교재에 김치가 ‘파오차이’로 표기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중국이 김치의 기원을 파오차이라고 주장하는 일명 ‘김치공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이들용 교재에 ‘파오차이’라는 표현이 쓰인 것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