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 관광객 반기는 말레이시아 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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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관광객 반기는 말레이시아 로 오세요 ”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6.23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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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Datuk) 이진복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 고문
'말레이시아 관광 홍보대사 ( TOURISM ADVISOR‛ s OF MALAYSIA ) 7인’에 위촉된 백작( Datuk) 이진복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 고문 .지난13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라운지에서 인터뷰에 응하고있다.

[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말레이시아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한국인을 말레이시아로 초청하기 위해 방한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암초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라는 복병을 만나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클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이후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 에서 재빠르게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인 관광객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혀주어 다소 안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 30회 한국국제관광전’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말레이시아 관광부(Ministry of Tourism, Malaysia)  이진복 고문( 차관급 Lee Jin Bok)은 지난 13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본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을 환영한다고 밝힌 것은  (해외에서) 메르스 발병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닌데다  말레이시아는 이런 문제 대처에 능숙하고 특히 공항에서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를 하고 있어 안전하다는 의미로 해석해 달라고”고 부언설명을 해주었다. 

이진복 고문이 이처럼 말레이시아 방문 한국 관광객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가 현재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 고문이기도 하지만 올해 위촉한 ‘말레이시아 관광 홍보대사 ( TOURISM ADVISOR‛ s OF MALAYSIA ) 7인’중 한명에 속하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세계 홍보대사 7인에는 영국 명품 구두 브랜드 지미추 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 지미추(Jimmy Choo, 지난 5월 한국 방문)등 유명인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한국인은 이진복 고문이 유일하다.  말레이시아 관광 홍보대사는 2년에 한번씩 위촉된다.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 고문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는 이 고문은 특히 올해 한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야한다는 책임을 갖고 있다. 

다행히  말레이시아 한국관광객이 2013년 274, 622 명에서 2014년 385,769명으로 지난해 40%가 급증 했다.  지난해도 ‘말레이시아 한국 관광의 해’ 로 정하고 관광객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고문은 “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말레이시아 한국 관광의 해’로 정하고 한국인을 대대적으로 유치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며 이를 위해  이곳에서는 매달 말레이시아 고유의 다양한 축제를 열고 와 방문객을 위한 획기적인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 3월말 현재 12만 117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 늘어났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전체 관광객 중 한국인의 비중은 1,5%( 2014년 기준, 세계 8위) 로 거리상 한국과 엇비슷한 일본( 25.1%) ,중국(2,2%)에 비해서도 비중이 크게 낮다.

이고문은 “ 지난해 한국관광객이 40%나 급증한 것은 고무적이다. 올해도 이에 못지않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말레이시아에서는 레인포레스트 월드 뮤직 페스티벌(Rainforest World Music Festival), 하리 라야(Hari Raya), F1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안 그랑프리(F1 Petronas Malaysia Grand Prix) 등 환상의 축제가 연중 계속되고 수정처럼 맑은 바다로 해양생물의 보고이자 다이버의 천국으로 불리는 ‘시파단’도 한국인에게 좋은 관광거리가 된다” 며   적극 추천했다.

이외의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파항의 타만 네가라(Taman Negara)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 중 하나로 1억 3천년 정도의 역사를 자랑할 뿐 아니라 웅장하고 다채로운 자연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생태계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파항의 카메론 하이랜드(Cameron Highlands)는 말레이시아 최대의 고원지대 리조트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한국과는 달리  특정 사람들의 이름 앞에 다양한 작위를 붙여 부른 다.
말레이시아 'Najib' 총리의 풀네임이 Datuk Seri Najib Tun Rajak인 것처럼 .한국인으로는 ‘이진복 고문 이 ‘Datuk’( 백작) 작위를 받았다. ‘Datuk’는 백작 작위로  비왕족 중 두 번째로 높고  탄 스리(Tan Sri)  보다 한 단계 낮은 연방 작위 이다.

한국인으로는  이다음 단계인‘Dato‘작위에  2006년 ‘권병하 헤닉권 코퍼레이션 회장’, 2009년 ‘정몽준 FIFA부회장’,2012년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 변주선 회장’이 각각 받았다 <영자지 코리아포스트   6월호 게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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