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한국 수교 20주년 기념 헝가리 문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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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한국 수교 20주년 기념 헝가리 문화 행사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09.10.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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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한국 수교 20주년 기념 헝가리 문화 행사


1989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헝가리와 한국의 외교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올 해는 양국의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축제 기간 동안 양국 정부가 후원하고 여러 다른 문화 기관이 주관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소개되었고 또한 준비 중에 있다.


8월 25일 ‘Korean Fantasy’ 공연이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가장 유명한 극장 중 하나인 ‘Vigszinhaz’(비그신하즈) 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1월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에 의해 설립된 부다페스트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방한할 것이다. 음악원의 학생들이 11월 13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11월 15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헝가리 및 다양한 클래식을 선보일 것이다. 이번 공연단에는 현재 리스트 음악원에서 수학하고 있는 13세 신동 Harry Rylance(해리 라일란스)도 포함되어 있다. 라일란스는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를 둔 서울에서 출생한 피아니스트이다.

한국 리스트 협회는 부다페스트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과 주한 헝가리 대사관과 협력하여 8월 중순 서울에서 다양한 음악 행사를 조직함으로써 20주년을 축하하였다. 피아니스트이자 리스트 음악원 피아노과 학장인 Peter Nagy(피터 너지)가 8월 20일 헝가리 대사관 국경일 행사에 이어 공연을 하였다. 한국 리스트 협회 회원들은 그들의 정기 연주회와 리스트 피아노 콩쿨을 개최하여 음악 축제에 기여하였다. 제 1회 리스트 피아노 콩쿨은 향후 리스트 콩쿨의 기초를 다졌다. 지난 9월 서울 국제 실험 영화제는 ‘The Lost World’를 감독한 Gyula Nemes(듈라 네메스) 헝가리 감독을 초청하여 특별상을 수여하였다.
9월 또 한 명의 특별한 손님이 서울을 찾았다. 바로 루빅스 큐브(구: 매직 큐브)를 발명한 Erno Rubik(에르뇨 루빅) 교수이다. 루빅 교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현재 준비 중에 있는 국제 루빅 전시회를 한국에서도 개회하겠다고 밝혔다.루빅 교수는 대구 계명대에서 명예 교수로 임명되었다.




11월 17 ~ 20일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헝가리 영화주간이 열릴 것이다. 영화제는 헝가리 감독 Gyorgy Palfi(뎌르디 팔피)의 HUKKLE 상영으로 시작될 것이다. 팔피 감독은 이 행사의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팔피 감독은 그의 다른 영화 ‘I am not your friend’ 를 들고 최근 부산 국제 영화제에도 참가하였다. 이 영회는 유럽 및 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앞으로의 음악과 영화 행사에는 Ferenc Csak (페렌츠 차크) 헝가리 교육문화부 차관이 이끄는 공식 헝가리 문화 대표단이 함께할 것이다. 대표단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하여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차크 차관은 예술의 전당 리스트 음악원의 공연을 위한 리셉션 및 헝가리 영화 주간의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다. 문화 축제 프로그램은 또한 10월 24 ~ 25일 헝가리 대사관이 후원하고 한국 코다이 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코다이 아카펠라 페스티발을 포함한다. 첫 날에는 위대한 헝가리 작곡가의 음악적 유산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합창 음악의 연구를 위해 코다이 세미나가 개최될 것이다. 둘 째 날에는 젊은 음악가들이 코다이 아카펠라 대회에서 경쟁할 것이다.
순수하게 헝가리와 관련된 문화 행사는 아니지만 대학로 예술 극장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체홉의 ‘Fatherlessness’가 혁신적인 부다페스트 극단 ‘Orkeny Szinhaz’(외르키니 신하즈)에 의해 공연된다. 유명한 러시아 감독 Jurij Kordonszkij(유리 코르돈스키)이 연출하는 이번 작품은 예술이 진정 국제화되고 있다는 예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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