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 교보증권 전 대표, 금투협회장 선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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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준 교보증권 전 대표, 금투협회장 선거 출사표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0.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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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준 교보증권 전 대표가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14일 밝혔다.

김해준 대표는 1983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2005년부터 교보증권에 합류했다. IB 부문을 총괄하다가 2008년에는 대표이사로 선임돼 13년간 교보증권을 이끌었다. 장흥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현재까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김해준 대표에 이어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등 총 4명이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연임 도전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금투협회장 후보 등록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해 후보자 대상 심사 진행 후 후보 적격자를 선정한다. 선거운동 후 12월 중으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협회장이 될 경우 '소통'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업계 수장들과의 교류를 넘어 실무진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대화의 장도 자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오랜 기간 대표를 맡으면서 다양한 협회장들을 만났지만 가장 아쉬움을 느꼈던 지점이 '소통'이었다""30분 가량의 조찬모임 정도로 현장의 중요 과제들이 거론되기는 쉽지 않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협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제대로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통 주기를 확정해서 말하긴 어렵겠지만 최소 한 달에 한 번씩은 협회에서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는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기업 수장 대 협회장이 아닌, 기업 실무진 대 협회 실무진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대로 회원사들도 정기적으로 협회에 방문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대우증권에서 21, 교보증권에서 16년을 몸 담았는데 이 가운데 투자은행(IB)을 담당한 기간이 20여년"이라며 "IB는 계속 진화를 하는데 당국, 국회 등과 의견 조율이 잘 안 되거나 사안 자체가 계류된 사안들이 많다. 법정협회로서 이를 중간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율하는 역할도 제대로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증권사 못지 않게 운용사 이슈도 살뜰히 챙기겠다고도 했다. 아직까진 자산운용사(직전 소속 기준) 출신 금융투자협회장은 전례가 없다. 이 때문인지 운용가에선 자사들의 애로사항이 규정 개선 등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많았다. 자산운용 관련 협회의 독립 얘기가 최근 다시 힘을 받을 정도다.

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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