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기강해이 심각, 단톡방에 부기장 알몸사진 유포 및 조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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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기강해이 심각, 단톡방에 부기장 알몸사진 유포 및 조롱 의혹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0.14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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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남성 부기장의 알몸 사진을 단체대화방에 유포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진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조롱 섞인 발언이 나오며 2차 가해도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012'UPI뉴스''[단독]승무원들, 부기장 알몸사진 유포'남혐 논란' 휩싸인 아시아나항공'이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여성 승무원들이 한 남성 부기장의 알몸 사진을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돌려보고, 조롱해 '남성 혐오'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시작은 지난 101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부기장 알몸사진 단톡방에서 돌려보는 일부 승무원들'이라는 제목의 글로, 글쓴이는 이 알몸사진이 과거 해당 부기장과 잠시 만남을 가졌던 승무원들이 일부 지인에게 공유한 것이며, 최근 회사 내 아이폰 에어드랍 기능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된 거로 추정하고 있다.

블라인드 글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퍼지며, 남성 네티즌들의 분개를 유발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블라인드 이용자와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하며 "명백한 남성 혐오 사건이며 빠르게 공론화돼 수사당국에서 여성 혐오 범죄를 수사하는 것처럼 철저히 수사되기를 간곡히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글 작성자는 "블라인드 내 항공사 임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게시판)에 한 여성 승무원이 알몸사진 유포에 관한 글을 올렸다""동기들 단톡방에서 부기장 알몸사진이 올라왔는데, 단톡방 수위가 너무 쎈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다고 밝혔다.

현재 이 블라인드 글은 삭제됐지만, 이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많이 퍼져나간 상태다.

해당 내용을 접한 한 네티즌은 승무원들이 남성 피해자의 사진을 돌려보는 것도 모자라 아무렇지 않게 조롱한다는 것은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한 네티즌은 "남성 부기장들이 여성 승무원 알몸사진을 돌려봤다고 하면 어떤 반응이었을지 눈에 선하다""남녀가 바뀐 상황이었더라도 피해자에게 노출증 운운하며 조롱할 수 있었겠나"고 지적했다.

본지 기자가 아시아나항공 본사 홍보실의 이재원 차장과 통화를 해서 이와 관련한 회사측 입장을 듣고 싶다고 하자, 이차장은 회사측의 입장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서 확인해줄 것이 없고, 관심도 없으니 언론사에서 알아서 기사를 쓰라고 밝혔다.

서비스 업계의 롤모델이자, 항공부문 1등 항공사로 선정된 항공사의 대응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미숙하고 무책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지 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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