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방여행 압수수색, 코로나 용역비 빼돌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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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방여행 압수수색, 코로나 용역비 빼돌린 혐의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0.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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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코로나19 관련 방역시설을 위탁운영하며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받은 용역비를 빼돌린 의혹을 받는 세방여행사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1140분부터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세방여행사와 세방에스앤씨(S&C)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 관련 계약 자료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 중이다.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코로나19 기간 확진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 세방여행사 등은 실제 지급한 인건비보다 많은 금액을 청구하는 등의 방식으로 용역비를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이 운영하는 세방여행사와 오 회장 동생이 소유한 세방에스앤씨는 코로나19 기간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용역을 받아 센터를 운영했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급받은 방역 물품을 여행사의 다른 행사 등에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업체 임직원에게 코로나19 유행 당시 지방자치단체 등의 위탁으로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면서 인건비 등을 과다하게 청구해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용역 관련 의사 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확인한 뒤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미지 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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