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11월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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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11월 방한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1.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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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조 네옴시티' 수주 청신호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로 평가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달 중순 한국과 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여부를 놓고 그동안 무산 등 여러 소식이 나왔지만 결국 한국을 찾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 방문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동을 하며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한을 조율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최종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15~16) 정상회담 이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의 석유와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해온 빈 살만 왕세자는 올해 927일 사우디 정부의 공식 수반인 총리에 임명됐다. 이에 맞춰 우리 정부는 올해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조율해왔다. 그의 한국 방문은 20196월이 마지막이었다.

지난달 말 정부 일각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의 일정 때문에 방한이 어려워졌다는 소식도 나왔다. 하지만 양국의 조율 끝에 빈 살만 왕세자가 이달 중순 3년여 만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사우디 정부 관계자가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관련 실무 작업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961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항에서 영접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공식환영식, 오찬,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식, 만찬에 이르기까지 하루 일정을 온전히 할애하며 국빈급 예우를 했다.

양국은 83억 달러(10조원) 규모의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에너지 신산업 분야 등 10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 왕세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간담회를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출처=구글
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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