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비건 레스토랑 오픈 반년 만에 점심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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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비건 레스토랑 오픈 반년 만에 점심영업 중단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2.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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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지난 5월부터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키친'을 오픈해 영업 중입니다.

점심 5만 원대, 저녁 7만 원대의 단일 코스를 제공하며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왔지만 오픈 반년 만인 이달 들어 저녁에 한정해 영업하는 등 운영을 축소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일부 직원 이탈로 런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현재 직원 충원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1월 점심 영업 재개 여부도 직원 충원 상황에 따라 결정할 방침인데요 예약률이 떨어지면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픈 초기 주말 예약률은 100%에 달했지만 현재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일요일은 대부분 예약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한편, 풀무원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 튜드'는 내년 4월 내로 서울에 2호점을 열 계획입니다.

비건 레스토랑은 그동안 간편식 또는 냉동 조리 위주였던 대체육이 정찬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는 시험대가 되었습니다. 독자 기술로 고기 맛과 식감을 구현한 베지가든대체육을 개발한 농심은 국내 첫 닭고기 대체육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대체육은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한국 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200815만 명이던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말 2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진출처=구글
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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