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더페이스샵 역사속으로, 현지법인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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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더페이스샵 역사속으로, 현지법인 말소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2.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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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이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간판을 내렸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12년 만에 현지 법인에 대해 말소등기했다. 

28일 중국기업 정보업체 '톈옌차(Tianyancha)' 등에 따르면 최근 LG생건은 더페이스샵 중국법인 '페이스샵(상하이)화장품소수유한공사'에 대해 법인등기를 정리했다. 더페이스샵 중국법인은 지난 2010년 자본금은 500만달러(약 63억3400만원)로 설립된 바 있다. 

중국 화장품 수요 침체로 LG생건의 수익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다. LG생건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190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8516억원으로 3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더페이스샵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사업 운영 구조를 효율화했다. 더페이스샵은 2017년 '더페이스샵무역(광둥)유한공사'를 피투자기업인 '더페이스샵(상하이)화장품'에 흡수합병해 법인을 통합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8년엔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며 온라인과 헬스앤드뷰티(H&B)스토어 등 신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해왔다.

더페이스샵의 노력에도 중국 실적을 개선하는 데 역부족이었다. 당시 LG생건은 더페이스샵 중국 법인 간판을 내리고 중국에 파견된 직원들을 모두 철수하며 사업 정리에 나섰다.

사진출처=구글
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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