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잇단 결함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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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잇단 결함 '불안'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3.01.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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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행 여객기, 운항 중 유압계통 결함에 인천 회항

최근 240여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운항 중 기체 결함이 발견돼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결함이 운항 전에 파악되지 않은 만큼 예비 이용객의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45분 이륙한 인천발 오사카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OZ112편이 운항 중 기체 결함이 발견돼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륙한 지 약 40분 후 탑승객에게 회항 사실 및 사유를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회항이 결정된 후 동해상을 타원형으로 수차례 선회, 11시 10분께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해당 항공기는 인천공항에 착륙 후 엔진을 끄고 곧바로 견인됐다. 탑승객 243명은 교체된 항공기에 탑승한 후 곧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편 운항 중 유압계통 메시지 결함으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며 "3시간 55분 지연된 12시 40분에 재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안전 운항을 위한 조치였다는 점도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에도 잇따른 기체 결함으로 인해 항공편이 수차례 지연되는 등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이번에는 운항 전이 아닌 운항 중에 결함이 파악된 만큼 예비 이용객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작년 11월에는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HL8039편에 결함이 발견돼 이륙이 4시간 40분가량 지연됐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체기를 마련하다보니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작년 9월에도 이륙이 지연됐다. 인천발 이탈리아 로마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OZ561편이 연료 계통 부품에 결함이 생겨 2시간 20분가량 이륙이 늦춰졌다.

작년 8월에는 태국 수완나품발 인천행 OZ742편의 이륙이 엔진 결함으로 중단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해당기사와 관련해서, 본기자는 아시아나 담장자와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아무런 연락을 받을 수 없었다. 

사진출처=구글
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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