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유...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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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섬유...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빛나다
  • 피터조 기자
  • 승인 2023.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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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섬수협과 ‘밀라노 우니카 춘계 섬유전시회(1.31~2.2)’ 내 한국관 운영 -

- 국내기업 14개사 참가, 총 293건 상담... “추계 전시회 참가로 시장진출 지속 지원” -

 

KOTRA(사장 유정열)는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 이하 섬수협)와 공동으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3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UNICA) 춘계 섬유 전시회’ 내에 14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 전경의 모습.
KOTRA(사장 유정열)는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 이하 섬수협)와 공동으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3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UNICA) 춘계 섬유 전시회’ 내에 14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 전경의 모습.

KOTRA(사장 유정열)는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 이하 섬수협)와 공동으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3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UNICA) 춘계 섬유 전시회’ 내에 14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했다. 

3일간의 전시 기간에 KOTRA 밀라노무역관의 집중적인 주요 바이어 유치 활동으로 로로 피아나(Loro Piana),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프라다 (Prada), 아르마니(Armani)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한 글로벌 바이어들의 한국 부스 방문이 두드러졌다. 부스에서는 총 293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수의 현장 계약이 체결되면서 이탈리아 시장 진입의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A사의 경우, 이탈리아 어반 캐쥬얼 웨어 브랜드인 DLYNR과 자켓용 원단 1만 불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고, B사의 경우 지난 7월 전시회를 통해 샘플 오더를 추진한 그리스 의류 밴더인 M사와 롱패딩용 원단 6만 불의 계약이 성사됐다.

아울러 입는 콜라겐으로 불리는 필라겐을 제조하는 C사는 일본 나고야 소재 스피닝 기업과 3년에 걸쳐 약 100만불의 콜라겐 원단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

* 1년차 10만불, 2년차 30만불, 3년차 100만불 수출 내용 포함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 프레미에르비죵(Premiere Vision Paris) 전시회와 더불어 글로벌 섬유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전시회로 전시회 방문바이어 역시 프리미엄 패션 시장을 공략하는 하이엔드 및 럭셔리 브랜드의 비중이 높다.

이번 전시회는 이탈리아 고가의 브랜드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소재를 찾고자 모여드는 글로벌 바이어들의 집결지이다. 이러한 바이어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우니카 전시회 주최사는 사전 심사를 통해 참가기업을 선정할 정도로 철저한 관리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프리미엄 바이어들과 연결되는 것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는 프리미엄 패션 시장 진입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온 국내 섬유 기업들에 중요한 전략적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관 참가사들은 “매 시즌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개발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킬 수 있는 시장, 즉 이탈리아 패션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는 것이 우리 섬유가 지속해서 생존해 나갈 수 있는 전략”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현재 우리 섬유업계는 해외 산업 밸류체인이 재편되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우니카 전시회에서 선전한 것은 매우 값진 성과”라며 “올해 7월에 개최되는 추계 우니카 전시회 기간에도 섬수협과 공동으로 국내 섬유기업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바이어 유치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현지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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