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50년’ GDP 85배, 수출 153배, 일자리 1,706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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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50년’ GDP 85배, 수출 153배, 일자리 1,706개 늘렸다
  • 김성현 기자
  • 승인 2023.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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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5일 ‘상공의 날 50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한국경제와 우리기업의 50년 변화와 미래준비”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은행, 통계청, OECD 등 국내외 경제 데이터를 통해,‘제1회 상공의 날’이 개최된 1974년 당시와 현재의 한국경제의 달라진 변화상을 도출하여 비교분석 하였다. 1970년대는 삼성전자(69년 설립), 현대차(67년 설립), 포스코(68년 설립) 등 대표 기업들이 본격 성장한 시기로 산업화의 원년이라는 의미가 크다. 

  분석결과는 △국가경제 성장 △산업구조 고도화 △수출·무역 △투자· 일자리 창출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였고, 전문가 의견을 모아 우리 경제와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한국경제의 규모는 지난 50년 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95.4억 달러(’74)에서 1조 6,643.3억 달러(’22)로 85.2배 상승했고, 1인당 GDP도 563.3 달러(’74)에서 32,236.8달러(’22)로 57.2배 상승했다. 전세계 GDP 순위도 30위에서 10위로 크게 올랐다. 1974년 당시 대한민국의 GDP 순위는 베네수엘라(25위), 인도네시아(26위), 나이지리아(29위)보다 낮았다.

성장의 배경에는 기업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기업 투자가 국가경제(GDP)에 기여한 비중은 평균 20.0%로, 미국 10.8%, 일본 16.6%, 영국 10.7%, 독일 12.1%, 프랑스 11.6%, 캐나다 10.7%, 이탈리아 10.3% 등 주요국(G7)보다 크게 높았다. 

  시계열로 보면, 기업투자가 성장(GDP)에 기여한 비중은 전반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16.1%(’75)에서 20.3%(’20)로 오르는 과정에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77~78년과 서울올림픽 개최 직후인 1989~90년에 크게 상승했고, 2차 석유파동(1979년), IMF 외환위기(1997~99년) 등 경제위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곧바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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