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김정미 기자] 내년 4월부터 열리는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사무국 국장과 팀장 5명의 명함을 받아보면 성명 위에 공룡 이름을 딴 별명이 깨알같이 박혀 있다. 이미 공룡엑스포 캐릭터 오니, 고니, 지니, 시니로 재탄생한 브라키오사오르스, 텔로닥틸로스, 티라노사우러스, 트리케라톱스 등 공룡 이름을 아예 대외적으로 소개하는 명함에 넣은 것이다. 다이노스 빈은 빈영호 사무국장의 별명이다. 텔로닥틸로스 김은 김영국 총무팀장, 티라노 황은 황종욱 행사팀장, 트리케라톱스 조는 조호철 전시팀장의 또다른 이름이다. 빈 사무국장은 "공룡엑스포를 좀 더 잘 알리고 사무국 직원들이 좀 더 엑스포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고민하다가 작은 명함 하나에라도 엑스포를 상징하는 예명을 기재해 만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명함을 받아 본 이들은 한결같이 "어디서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궁금하다"며 "명함에서 공룡엑스포에 대한 직원들의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룡엑스포사무국에는 고성군청 파견공무원과 법인직 등으로 구성된 8개 팀 3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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