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포스스트=윤경숙기자] ]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말라카이를 방문한 본 기자는 이날 특히 국왕과 왕비를 포함한 정부 고관들이 참여한 ‘오픈 하우스(Open House)’행사에 참여해 세뱃돈도 받았다.
말레이시아는 약 한달 간의 금식월 ‘라마단’이 끝나는 첫째 날인 7월 17일(금)은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Hari Raya Aidilfitri)’라 부르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단식을 끝낸 모든 무슬림을 축하하는 이틀간의 공휴일을 선포한다.
공휴일을 포함해 이슬람력의 10번째 달 내내 계속되는 축제 기간 동안에는 ‘라마단’을 지키느라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음식들을 곳곳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자선을 베푸는 등 왕과 국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움을 나눈다.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모든 말레이시아인과 말레이시아를 찾는 외국인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 축제 개막일에는 특히 국왕과 왕비를 포함한 정부 고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성대한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오픈 하우스 ’ 행사 는 가까운 사람들이나 친척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축제를 즐기고 선물을 주고받는다. 이 때 초대의 대상은 반드시 무슬림에 국한되지 않으며 모든 종교와 인종을 초월해 누구나 축제에 초대 받고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날 축제에 초대받은 본기자는 말레이시아국민들 틈에 끼여 세뱃돈까지 밭았다. 이날 참석자모두에게 나눠주는 세뱃돈 봉투에는 말레이시아 돈 3링게( 한화 1500원)이 들어있다.
말레이시아는 물가가 싸기 때문에 이금액으로도 푸짐 한 과일도 사 먹을 수있다.
인구의 60% 이상이 이슬람 교도인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법에 따라 무슬림(Muslim) 달력으로 9번째 달에 해당하는 ‘라마단(Ramadan)’ 기간 한 달 동안 금식에 들어간다. 6월 18일(목)부터 시작되었던 올해의 ‘라마단’ 기간 동안 모든 무슬림들은 일출에서 일몰까지 음료를 포함한 모든 음식을 금식하면서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