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1천MW급 석탄화력 전력생산…12월 상업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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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1천MW급 석탄화력 전력생산…12월 상업운전
  • 앤디현 기자
  • 승인 2015.08.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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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앤디현 기자]  국내 첫 1천MW(메가와트)급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진 9호기'가 설치 작업과 점검을 마치고 전력을 생산해 외부로 송출하는 종합시운전에 들어갔다고 한국동서발전이 3일 밝혔다. 지난 4월 처음 점화된 당진 9호기는 모든 기자재가 정상적으로 설치돼 이상 없이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계통연결 공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어 연소시험, 최초부하시험, 신뢰도운전 등을 수행하는 종합시운전을 거쳐 오는 12월 말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설 중인 당진 9,10호기.

 5개월간의 종합시운전 과정에서는 생산한 전기를 일반 가정과 산업 현장에 공급하기 때문에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 9·10호기(1천20MW×2)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1천MW급 석탄화력발전소로, 원자력 발전소 2기와 맞먹는 발전 용량을 자랑한다. 2011년 6월 본공사에 착수해 현재 94%의 전체 건설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0호기는 내년 6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진 9·10호기는 기존 화력발전소보다 발전 효율이 0.52% 향상돼 연간 약 10만t의 연료 절감과 24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총 건설비의 20%를 환경설비에 투자한 친환경발전소로 국내 최초 옥내형 저탄장과 공기부양식 석탄이송 설비를 도입해 오염물질 배출과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했다.  동서발전은 4일 오전 충남 당진 신당진건설본부에서 당진 9호기 계통연결 기념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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