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이하 한국IDC)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개요(2023-2027년): 탄소 정책 및 생성형 AI의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2023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4조 2549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8% 증가한 수치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워크로드의 확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금융기업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확대하거나 차세대 시스템에 반영하는 등 본격적인 도입세에 진입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모델의 개발, 훈련, 운영 및 통합을 지원하는 효과적인 플랫폼 확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역시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탄소배출 감소정책, 기업 경쟁력 강화와 같은 비즈니스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클라우드 도입 정책을 적절히 관리하고 자사에 맞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16.9%의 성장률로 7조 6642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IaaS, PaaS, SaaS로 구분해 각 영역별 분석과 전망을 제공한다. 먼저 IaaS시장을 보면 대용량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공지능 서비스 등의 수요가 기업의 다양한 IT 영역으로 확대되며 해당 시장은 2023년 1조567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PaaS 시장의 경우 금융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신규 고객대응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 및 계획하면서 전년대비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며 6805억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SaaS 시장은 기업에서 VDI, 컨택센터 애플리케이션, CRM, ERP등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클라우드 보안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2023년도 SaaS시장은 2조74억원의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박서영 한국 IDC 책임 연구원은 "클라우드 사업자는 클라우드의 신기술 및 비즈니스의 효용성에 우선해 산업별, 기업 문화별 클라우드 도입 특성에 대해 분류하고,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보안 정책 및 표준 설정을 제시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며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어떤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자 하는지, 이를 위한 마이그레이션 도구가 어떻게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