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외교시장은?] 한국기업이 주목해야 할 헝가리 주류 시장 ....한국 '소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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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외교시장은?] 한국기업이 주목해야 할 헝가리 주류 시장 ....한국 '소주' 급증
  • 승인 2024.05.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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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음주량보다 약 2~3L 더 많 다.
한국 수입 주류 177% 증가한 주류 품목은 ... 소주
프리미엄, 무알콜 등 다양한 제품 관심 증가

헝가리의 1인당 주류 소비량은 적지 않은 편이다. 출처별 구체적인 수치는 다르지만, 2019~2021년 헝가리의 1인당 주류 소비량은 약 10~11L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Worldbank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의 1인당 음주량은 10.6L였으며, 당시 조사 대상 국가/지역 중 25위를 차지했다.

2021년 OECD에서 발표한 ‘유해한 음주 예방’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의 1인당 음주량은 11.3L였다. 이는 EU 평균보다는 조금 낮지만, 한국의 1인당 음주량보다 약 2~3L 더 많은 수치이다.

한국은 2019년 Worldbank 자료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약 8.2L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tatista에 따르면, 헝가리의 주류 시장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 총 매출액은 3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12일  KOTRA 신가영부다페스트무역관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헝가리 주류시장 매출액 구성을 보면, 맥주의 인기가 가장 높다 2018~2023년까지 종류별 주류 매출액에서 맥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다음은 증류주(Spirits)와 와인이 뒤를 이었다. 

Statista는 2028년까지 주류별 매출액 비중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맥주의 매출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의 소비자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편인데, 이는 주류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최대 주류 회사인 Zwack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헝가리의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의 결정은 작년보다 훨씬 더 가격의 영향을 받는다”라고 말하며 자사에서 수입하는 주류의 가격을 시장 요구에 맞췄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비자의 성향을 반영하듯, 헝가리의 주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Eurostat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헝가리의 주류 가격은 유럽연합 전체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당시 헝가리 주류 가격은 EU 평균을 100이라고 했을 때, 73% 수준이었다.

헝가리는 주로 인근 유럽 국가에서 주류를 수입하고 있다. HS코드를 기준으로 맥주(2203), 포도주와 포도즙(2204), 그 밖의 발효주(2206)와 증류주 및 리큐르 등(2208)의 수입 통계를 보면, 주로 EU 내에서 주류를 수입하고 있다.

각 호의 주요 수입국 순위에 있어 1~5위 국가 모두 유럽 국가가 차지하고 있다. 다만 그 종류에 따라 교역국가는 다양한 편이다. 맥주의 경우 인근국인 폴란드의 수입 비중이 높으며, 포도주의 경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수입 비중을 합하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전체 시장 매출액에서는 맥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수입액에 있어서는 최근 3개년 모두 HS코드 2208호인 증류주 및 리큐르 등의 수입액이 맥주보다 많았다.

2023년 기준 HS코드 2203인 맥주의 전체 수입액은 약 9891만 달러, 증류주·리큐르(liqueur)와 그 밖의 주정음료에 해당하는 HS코드 2208의 수입액은 약 1억2173만 달러였다. 포도주와 포도즙, 그 밖의 발효주는 맥주, 증류주·리큐르 등의 수입액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었다.

K-문화관심증대  .. 소주 수입 급등  

헝가리에 한국으로부터의 주류 수입은 많지 않다. 맥주 및 와인은 주로 유럽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거의 없는 편이다.

특히 맥주의 경우 상위 20개 교역국이 모두 유럽 국가이며, 포도주의 경우에도 중남미 일부 국가(아르헨티나, 칠레 등)를 제외하면 모두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다. 다만 그 외의 발효주 및 증류주·리큐르 등은 한국으로부터 소액 수입하고 있으며,  최근 증류주·리큐르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 한국으로터의 수입액이 크게 증가한 품목이 있다. HS코드 2208.90은 ‘변성하지 않은 에틸알코올(알코올의 용량이 전 용량의 100분의 80 미만인 것으로 한정한다), 증류주·리큐르(liqueur)와 그 밖의 주정음료’ 중 ‘기타’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 소주가 해당 HS코드로 분류된다.

한국으로부터의 HS코드 2208.90 수입액이 2022년에는 123%, 2023년에는 177% 가까이 증가했다. 수입시장 점유율도 2022년 0.66%에서 2023년에는 1.71%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한국 진출기업이 증가하며 현지 한국 주류 소비가 증가하고, K-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현지 아시안 마트 등에서 한국 소주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헝가리 현지 회원제 대형마트인 메트로(METRO)에도 한국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실제 현지 마트 관계자도 무역관에 한국 소주의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헝가리 아시안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주>

           

 

                                      <헝가리 아시안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주>

  

[자료: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주류 시장 최근 트렌드... 프리미엄 선호도 다양한 맛의 무알코올 출시

헝가리 주류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다양화’라고 말할 수 있다. 기존 주류 브랜드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무알코올∙저알코올 제품이나 다양한 맛 또는 향이 가미된 제품도 다수 판매하고 있다. 현지 주류 제조업체에서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헝가리 내수 판매에 있어 프리미엄 부문의 점유율이 계속해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66만 헥토리터로 전체의 31% 점유율을 차지했다. 헝가리 5대 맥주 회사 중 하나인 Borsodi Sörgyár Kft는 보리 맥아로만 만든 프리미엄 맥주를 출시했고 이는 출시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맥주 회사인 Dreher Sörgyárak 역시 프리미엄 맥주 선호도 증가를 반영해 다양한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위스키 시장에 있어서도 프리미엄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주류 회사인 Pernod Ricard는 프리미엄 위스키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알코올이나 다양한 과일향의 술 역시 주요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헝가리 양조협회에 따르면, 2023년 헝가리의 무알코올 향미 맥주 판매량은 27만 헥토리터를 넘었으며 저알코올 및 무알코올 맥주의 총매출액이 전체 맥주 시장의 7%를 차지하고 있다.

헝가리 고객들은 새로운 맛을 시도하는 것을 선호하며, 최근 젊은 세대는 건강을 중시하며 저칼로리 및 무알코올 맥주를 선호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 현지 마트에서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맥주 제품이 다수 판매되고 있다.

코로나19 및 장기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헝가리의 주류 시장이 조금 주춤했지만, 다시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 증가 및 다양한 주류 제품의 확대 등은 한국 기업들이 헝가리 주류 시장에 진출함에 있어서 주목해 볼 만한 사안이다. 헝가리의 1인당 국민 주류 소비량이 여타 국가와 비교해 굉장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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