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신차 총집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7일 개막
상태바
'전세계 신차 총집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7일 개막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5.09.07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황인찬 기자]    세계 최대의 자동차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오는 17일부터 11일간 독일 현지에서 열린다. 6일 주최 측인 IA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전세계 39개국의 1천103개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올해 66회를 맞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출시를 앞둔 신차와 개발 중인 차량, 장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발표되는 신차 대수만 210대에 달한다.   IAA는 이미 87개국에서 7천여명의 기자들이 취재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IAA 측은 개막일까지 등록 기자 수가 약 1만2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i20 액티브

 ◇ 현대차그룹·쌍용차, 유럽 공략용 모델 등 출품 =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부회장과 고성능차 개발책임자인 알베르트 비어만 부사장 등이 참석할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작년 말 BMW에서 영입한 비어만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고성능차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그룹은 비어만 부사장 등이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N'의 개발 방향성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i20 랠리카 공개를 통해 자사의 기술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다.  현대차[005380]는 또 크로스오버차량(CUV) 'i20 액티브'를 최초로 공개한다. 유럽 전략차종 i20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차량은 내년 초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이달 중 출시되는 신형 스포티지와 아반떼도 모터쇼 무대에 오르며 ix 수소연료전지차, 쏘울 EV 등 친환경차도 소개된다.   쌍용차는 내년 출시하는 티볼리 롱보디(long body) 모델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쌍용차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 외관 이미지

소형 SUV인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은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전장과 전고를 확대함으로써 동급 최대의 적재공간을 제공해 활용성이 대폭 향상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지난 4월 서울모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쌍용차의 정통 SUV 콘셉트카인 'XAV-Adventure'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소개된다.  이번 모토쇼에는 최종식 쌍용차 사장도 참석해 세계 신차의 흐름을 살펴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쌍용차는 모터쇼 개막전인 15일 프레스데이 행사 때 전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각각 진행한다.

◇ 글로벌 메이커 신차에 관심 =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독일의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도 자동차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차량들을 전시한다.

개막 전부터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끈 차량은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고급 브랜드 아우디가 출품하는 'e-트론 콰트로' 콘셉트카다.  이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순수 전기 SUV다. 현재 판매되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대부분 150∼200km 수준인데 이 차량은 그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 e-트론 콰트로

2018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이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는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참여하고 있다.   오는 10월 한국을 포함, 전세계 시장에 출시되는 6세대 뉴 7시리즈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전시된다.  벤츠는 스포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뉴 C클래스 쿠페'와 대형 럭셔리 4인승 컨버터블 모델인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를 공개한다.

BMW 뉴 7시리즈

또 이번에 새롭게 풀체인지된 SUV인 '더 뉴 GLC'와 프리미엄 콤팩트카인 더 뉴 A-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제너레이션 A-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완성차 업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와 고능성 차량 등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가까운 장래에 자동차 산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이자 굴지의 완성차 업체간 기술 대결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