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가장 많아... 가맹업체들 줄이어
이미 2달전 예고 ...규제 필요한데 정부는 어디갔나?
음식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배달의 민족‘ ( 우아한 형제)이 이미 2달전 예고한데로 8월 9일부터 배달수수료가격을 음식 가격의 9%대로 인상하자 후폭풍이 크게 일고 있다. 역시 배달시장의존도가 가장 큰 치킨 업계가 높아진 배달비 부담에 남는게 없다 며 폐업 . 양도등을 서두르고 있다.
온라인 점포 직거래 플랫폼 아싸점포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맘스터치의 경우 매장 양도를 희망하는 점포가 총 9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이 22곳, 서울이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8개), 경남(8개), 부산(7개) 등의 순이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양도를 희망하는 점포 수가 bhc 101개, BBQ 53개, 교촌치킨 36개 등 총190곳에 이른다. 매장을 유지할 여력이 없는 일부 가맹점주들은 권리금을 포기하고서라도 넘기겠다며 양수자를 찾는 중이라고 전언한다
이렇듯 양도 매물로 많이 나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배달 매출 비중이 높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맘스터치의 경우 점포별로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전체 매출의 40%가량이 배달 매출로 이뤄진다고한다. 배달 수수료 상승은 곧 수익 와화와 비례 할수밖에 없다..
그런데 물론 이번 배민의 수수료인상은 이미 인상된 쿠팡의 기준에 맞줘 뒤늦게 올린 것이므로 배민 을 탓할 수만은 없다.
그럼에도 이렇듯 배민이 지탄 ( 예로 인상수익을 독일본사에 송금하기위해서 라는등)을 받는 것은 이번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가게배달’ 정책을 변경한 것이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가게배달은 수수료가 저렴하고 주문 고객들에게도 일정 부분 배달비를 부담하도록 할 수 있어 자영업자들이 선호해왔다.
하지만 배민이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주문 고객에게는 배달비를 무료로 하도록 권장하면서 그만큼 자영업자들이 배달비를 부담하도록 바꾼 것이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와 자영업 단체들은 배민이 불공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근 두달동안 문제 제기에 나섰지만 속수무책으로 수수료인상은 진행되었고 소상공인들은 고물가에 배달비 부담까지 커지자 ‘남는 게 없다’며 가게를 접는 주인들만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2만 원 짜리 치킨 한 마리팔았을 때 재료비 만 원에 배달 플랫폼 수수료 25~30%, 가게 임대료와 수도세, 가스 요금, 인건비 등을 제하면 5000원도 손에 쥘수없는다는 것이 그들의 하소연이니 정부는 하루빨리 자영업자가 살아갈수 있는 안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치킨 전문점 수는 지난해 1분기 5676개에서 올해 1분기 5521개로 2.7%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