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 홈경기 멀티골로 대미 장식.....
상태바
손흥민, 유로파 홈경기 멀티골로 대미 장식.....
  • 김백상
  • 승인 2015.09.18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김백상기자]  독일 레버쿠젠에서 지난달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액인 2천200만 파운드(한화 약 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멋지게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주말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채 후반 교체 아웃 해야만 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장한 손흥민은 '스나이퍼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채 보병의 모습을 보였다'며 현지 언론의 표현이 있었다. 그러나 2015/16 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젠)와의 경기에선 전반 7분 페널티킥으로 선취점을 내 주었지만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28분 안드로스 타운젠드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골이자 토트넘 홈 데뷔골이다.

손흥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분 뒤 영리한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오른쪽의 델리 알리에게 패스를 건넨 뒤 전방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알리에게서 공을 돌려받은 손흥민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총 5개의 슈팅 중 3개를 골문으로 보내며 순도 높은 슈팅 능력을 보였고 1개의 키 패스도 성공했다. 또한 여러차례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공격의 선봉 역할을 하며 패스 성공률도 87.5%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나섰고 토트넘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케인의 도움을 받은 에릭 라멜라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쐐기골을 뽑으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