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산사태 사망자 300명 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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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산사태 사망자 300명 넘을 수도
  • 피터조기자
  • 승인 2015.10.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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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시신 70여 구 발견…당국 "72시간이 구조 한계"
▲ 과테말라 산사태 사고 현장

[코리아포스트 피터조기자] 과테말라시티에서 15㎞ 떨어진 산타 카타리나 피눌라 시의 엘 캄브라이라는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3일 밤까지 어린이 3명과 영아 등을 포함해 7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과테말라 신문 프렌사 리브레가 보도했다.

특히 120여 가구가 15∼20m 깊이의 토사에 묻힌 가운데 실종자 300여 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민들이 대부분 집안에 있는 한밤중에 마을 뒷산이 순식간에 무너져 피해가 더욱 컸다.

무너지는 집 속에서 빠져나와 목숨을 건진 한 주민은 "굉음과 함께 토사가 쏟아지면서 전기가 끊어지고 암흑천지로 돌변했다"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이날 날이 어두워지면서 구조작업을 마무리하고 4일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한계 시간인 72시간이 지나면 매몰자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1천800여 명의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이 수색을 벌였으나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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