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시즌 3승째....시즌 상금 순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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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시즌 3승째....시즌 상금 순위 2위....
  • 김백상
  • 승인 2015.10.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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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백상기자] 올해 2년차 징크스는 멀찌감치 떨쳐내고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역전 우승을 차지해 시즌 3승째를 기록 했습니다.

▲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 선수와 박성현 선수가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6월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 오픈에서 첫 우승을 하기 전까지 박성현은 우승 문턱에서 경험 부족으로 놓친 경우도 있었지만 우승 이후 에는 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참가 대회마다 우승 후보 로서의 강력함을 보여 왔다.

지난달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우승을 더한 박성현은 2주만에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명실공히 KLPGA의 라이징 스타로 우뚝섰다.

인텨뷰에서 " 시즌 3승이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목표를 빨리 이뤘다.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지금 상황에 맞게 목표를 수정해야겠다. 남은 목표는 상금왕이다." 라며 또 다른 각오를 보이며 " 대회가 4개 남았는데 메이저대회도 포함돼 있다. 지금 컨디션이라면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슈퍼루키 김효주(20·롯데)와 백규정(19·CJ오쇼핑)이 LPGA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미국에 진출 장하나(23·BC카드),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영) 까지 Q스쿨을 통해 LPGA에 가세 했으며, KLPGA 대표 선수 중 한명인 김하늘(26·하이트진로)까지 JLPGA로 떠난 상황에서 자칫 KLPGA열기가 식는게 아닌지 우려 했지만 전인지(21·하이트진로) 이정민(23·BC카드) 등의 전통 강자들과 새로운 루키들의 등장으로 올 한해 더욱 볼거리가 풍성해 진게 사실이다.

올해 4개 대회가 남아 있는 가운데 박성현은 상금 1위 전인지에 약 1억 3천300만원 차이로 따라붙어 시즌 막판에 상금왕 경쟁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 박성현 선수가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인텨뷰 내용

- 페어웨이 안착률을 좋지 않은데?

: 드라이버 방향이 안좋아도 티샷은 오비만 안나면 된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대회에서는어제 오비 빼고는 큰 미스가 없었다.

- 이번 대회에서는 여유가 있어보였다.

: 1승 이후 3승까지 하게 됐는데, 첫 우승을 했을 때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2승, 3승 똑같이 하기보다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부족한 모습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멘탈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첫 우승을 하고 나서 우승 기회도 많았고 경험할 기회도 많았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 마지막 조에서 치는 것과 그 앞 조에서 치는 것이 느낌이 많이 다르다.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오늘도 긴장됐는데 그런 긴장감은 필요하다. 예전에는 긴장되면 두려웠던 것이 컸는데 지금은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 커지면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이번 대회 퍼트가 잘됐다. 퍼트는 안되면 바꾸는 스타일이라서 몇 번 바꿨는지 잘 모르겠다.

페어웨이 지키려는 마음을 먹는다고 페어웨이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내 스타일대로 하고 싶다.

-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인데?

: 어릴때 부터 이런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내 스타일을 버리면 안될 것 같다.

- 프로 2년차인데 작년과 달라진 것?

: 작년에 진짜 잘 안됐다. 많이 힘들었는데 마음가짐이 가장 큰 것 같다. 작년에는 루키로 주목을 많이 받았다. 다른른 선수들과 같이 주목 받았는데 그 프로들은 이름값을 잘 했는데 나는 그에 비해 부담을 많이 느꼈었다.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지금은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 얼마 후에 LPGA대회 처음 출전하는데?

: 작년에는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갤러리로 갔었다. 참가한다는 자체가 기쁘다. 우승해서 좋은 결과가 있다 해도 미국 진출은 아직은 생각해볼 문제다.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만족한다고 느낄 때 진출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 12월에 열리는 더퀸즈 대회에 출전하게 됐는데?

: 작년에는 한일대항전이었다. 티비로 봤는데 내가 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투어대항전에 나갈 수 있게 된 것 만으로 기쁘고 재밌게 경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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