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신병철 전 CJ그룹 부사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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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신병철 전 CJ그룹 부사장 영입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5.10.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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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이 최근 대기업 임원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 배달앱 업계 1위를 지키면서도 경쟁이 가열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마케팅을 비롯한 경영 전반에서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CJ그룹에서 마케팅총괄 부사장을 지낸 신병철(50) 박사를 최근 자사 최고자문위원(CAO)으로 영입했다.

신병철 박사.

신 박사는 1990년부터 마케팅 업계에 종사해 제일보젤을 거쳐 2012년까지 CJ그룹 마케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퇴사한 뒤에는 예술과 지식의 시너지 효과란 주제로 매달 '신병철의 지식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외부 활동을 해왔다.  미국 마케팅학회에 우리나라 최초로 박사논문을 게재해 2010년 세계 인명사전 마케팅 부문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는 우아한형제들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관련 강의를 하면서 연을 맺었고 회사가 벌이는 푸드테크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김봉진 대표(CEO)를 비롯해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 장인성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윤현준 최고운영책임자(COO), 한명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일종의 '리더 그룹'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전문성과 노련함을 고루 갖춘 신 박사가 합류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지게 됐다. 신 박사는 회사 내 유일한 50대 직원으로 최고 연장자이기도 하다.  회사 측 관계자는 "경영 전반에 걸친 자문으로 앞으로 저희가 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고 미래의 설계도를 그려줄 분"이라며 "대기업에서의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갖춘 분의 조언을 받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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