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무인주차 가능한 '뉴 7시리즈' 신차 ... 4분기 성장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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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무인주차 가능한 '뉴 7시리즈' 신차 ... 4분기 성장에 기여
  • 황인찬기자
  • 승인 2015.10.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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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디젤차는 연비 과대 포장 없다"
▲ BMW 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안 로버슨 사장( 사진 왼쪽 2번째)과김효준 사장 ( 왼쪽 3번째)이 신차' 뉴7시리즈'와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황인찬기자]이안 로버슨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사장은 최근 폴크스바겐의 연비 조작 사태와 관련해 BMW 디젤차량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로버슨 사장은 14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가진 뉴 7시리즈 신차 출시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BMW 디젤 엔진은 개별 국가 법규를 준수하고 철저한 엔진 테스트를 이행하고 있어 우리 쪽에서는 문제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제조사는 디젤 엔진이 문제 됐지만 우리에게는 적용되는 상황이 절대 아니다"면서 "앞으로 나라마다 법규가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선 우리가 문제 될 게 없다"고 일축했다.

 로버슨 사장은 실제 도로 주행 시 연비 차이가 발생하는 데 대해선 "실험실 환경과 실제 도로에서는 연비 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BMW는 연비를 과대 포장하는 게 아니며 단지 실험실 환경과 실제 도로 환경에서 연비 차가 발생하는 것뿐으로 앞으로 개별 국가의 법규 개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 세계적인 자동차 환경 규제에 대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로버슨 사장은 "X5나 2시리즈, 3시리즈 등에 하이브리드를 적용하는 것도 환경 규제에 한발 앞서는 것"이라면서 "이산화탄소 무배출 차량, 전기차 등도 준비하는 것도 이런 이유며 최근 추세를 볼 때 이런 차량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 7시리즈의 경쟁 상대로 현대차 의 에쿠스 등에 대해선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떤 경쟁사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면서 "항상 후발 업체의 럭셔리 차량도 테스트해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 7시리즈에 한국 고객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뒷자석 승차감과 럭셔리 요구사항이 많았고 한국인들은 디지털 기술을 많이 활용해 뒷자석에 앉아서 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와 협력에 대해선 "삼성과 부품 공급 관련해 좋은 파트너이지만 비즈니스, 커머셜한 부분에서도 삼성과 함께 BMW 골프 토너먼트 등 여러 프로그램을 협력해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로버슨 사장은 BMW의 향후 전망에 대해 "올해도 전세계적으로 판매 기록 경신이 예상되며 올해 4분기에 7시리즈가 성장을 이끌고 뉴 X1도 나와 실적이 좋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여러 모델이 준비돼 있어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 차량 생산 시설을 건립하는 것에 대해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추가적인 생산 시설을 갖출 계획은 단기적으로 없다"면서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기술보다 규제가 뒤처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사장은 최근 자동차 보유세 개정 논란에 대해 "독일 등 선진국도 자동차 관련 세금 체계가 있다"면서 "이런 선진국의 경험을 받아와서 보다 합리적으로 현실적인 세제 체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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