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만든 강남 맛집거리, 2천만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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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만든 강남 맛집거리, 2천만명 다녀갔다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5.11.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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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황명환 기자]     신세계가 지난해 11월 강남 센트럴시티에 조성한 '파미에스테이션'이 서울 대표 맛집거리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는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가 전세계 10개국 30여개 식품·음료 브랜드를 한데 모은 파미에스테이션으로 변신한 이후 1년 만에 누적 이용객이 2천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강남지하상가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호남선과 경부선을 운행하는 버스 터미널, 지하철 3개 노선이 늘어가는 교통 허브로 하루 평균 100만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국내 대표 상권이다.  여기에 파미에스테이션까지 가세하면서 유동인구는 10∼15%가량 더 늘어났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파미에스테이션에는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이태원 경리단길, 홍대 등 지역별 유명 맛집부터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해외 맛집까지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다. 가볍고 부드러운 수플레 오믈렛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라 메르 풀라르', 국내 최초의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선보인 압구정 맛집 '이사벨 더 부처', 사계절 제철 식재료로 만든 샐러드와 파스타가 유명한 청담동 맛집 '콩부인', 홍대 함박스테이크 맛집 '구슬함박', 가로수길 프리미엄 떡볶이 '빌라 드 스파이시', 한식 뷔페 '올반' 등이 대표적이다.

주방 인원 모두가 태국 현지인으로 운영되는 '부다스 벨리', 정통 멕시칸 레스토랑 '씨릴로', 일본 수타우동·샤브샤브 전문점 '와라쿠 샤샤', 미국 뉴욕의 오븐 피자 맛을 그대로 선사하는 '브릭오븐 피자' 등 세계 각지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인기다.  이천 쌀 젤라또로 유명한 아이스크림 '젤라띠젤라띠', 국제 유기농 인증 저온살균 우유로 즉석에서 만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알라스카랩', 워런 버핏이 인수해 유명해진 90여년 전통의 수제캔디 '씨즈 캔디', 미국 아이오와주의 옥수수만 사용하는 프리미엄 팝콘 '쿠쿠루자' 등 색다른 디저트 맛집도 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맛집을 찾는 이용객 덕분에 신세계 강남점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신세계는 파미에스테이션을 찾는 하루 평균 5만명 이상의 고객 중 약 30%가 강남점의 신규고객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60%가량은 올해 9월 문을 연 영캐주얼 전문관 파미에스트리트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점 1년을 맞은 파미에스테이션은 오는 30일까지 콩부인, 부다스 벨리, 텍사스 데 브라질 등 23개 매장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형렬 센트럴시티 상무는 "파미에스테이션은 미식가들의 '정거장'으로서 명동, 강남역에 준하는 대표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맛집을 찾아다니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고객이 새롭게 유입되면서 백화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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