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장관 인천공항 방문…"수하물 지연 재발 막아야"
상태바
강호인 장관 인천공항 방문…"수하물 지연 재발 막아야"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6.01.05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최근 발생한 수하물 처리 지연 사태에 대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보고받고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강 장관은 "인천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이자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시설"이라며 "이번 수하물 지연과 같은 여객 불편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다음달 설 연휴에도 여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길게 보면 2017년에는 제2터미널이 완공되는 만큼 수하물 시스템을 포함한 출입국·보안검색 등 공항운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보완을 당부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강 장관은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시뮬레이션, 모의훈련을 수차례 반복하고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보고와 효율적 지휘체계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새해 첫 일요일인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 하루 최다 여객인 17만6천여명이 몰리면서 수하물 처리시설에 일부 과부하가 걸려 수하물을 제때 싣지 못해 항공기 출발 지연이 잇따랐다.

지연 출발한 비행기는 160여대에 이르고 일부 여객기는 7시간까지 출발이 늦어졌다. 승객의 짐을 다 싣지 못하고 출발한 비행기도 속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전 피크시간대 수하물 유입 물량이 시간당 7천500개 수준으로 공항의 설계 처리용량(1만2천600개)에는 못 미쳤지만 비닐·상자 포장 등 비규격 수하물이 평소보다 급증하면서 수하물 감지·분류 장치에서 오작동이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날 수하물 운영센터를 직접 찾아가 점검하고 담당 직원들을 격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