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류월드에 2천석 규모 공연장·7개 호텔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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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류월드에 2천석 규모 공연장·7개 호텔 들어선다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6.01.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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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과 K-컬처밸리 협상 마무리…10년 만에 개발 밑그림 완성

[코리아포스트 정상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일대 99만4천756㎡에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한류월드 사업이 10여년 만에 개발윤곽을 드러냈다.

경기도 한류월드사업단 관계자는 "K-컬처밸리 우선협상대상자인 씨제이이앤엠(CJ E&M)과 사업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께 부지공급계약을 마치면 한류월드 사업은 사업자가 모두 정해진다"고 12일 밝혔다.

한류월드는 경기도가 한류(韓流)를 테마로 한 복합관광단지를 짓는 사업으로, 2005년부터 추진됐지만 그동안 진행하던 사업이 줄줄이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K-컬처밸리 우선협상대상자로 씨제이이앤엠을 선정, 개발 윤곽이 나왔다.

도에 따르면 한류월드 사업은 K-컬처밸리를 비롯해 호텔 7곳, 주상복합아파트 2천300여 가구, EBS 디지털 통합사옥,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빛마루')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대명 엠블호텔(377실)과 빛마루 신축 등 2개 사업만 완료된 상태지만 2020년 이전에 모든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옛 테마파크 부지와 상업시설 부지 33만㎡에는 씨제이이앤엠이 1조원을 투자해 K-컬처밸리사업을 추진한다.

K-컬처밸리는 2천 석 규모의 융복합공연장, 객실 수 270실 규모의 호텔, 한류 체험 및 전시시설을 갖춘 테마파크, 상업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은 연내 공사를 시작해 2018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 부지 7곳도 모두 사업자가 선정됐다.

대명레저산업은 현재 엠블 호텔 인근에 290실 규모의 가족호텔을 지을 계획이며 인근 A3부지 1만452㎡에는 252실 규모의 한류월드호텔이 들어선다. 또 A7 부지 등 2곳에는 SM관광호텔과 세계KRT가 각각 384실, 724실 규모의 호텔을 건설한다.

씨제이이앤엠은 K-컬처밸리에서 제외된 A6 부지에 800실 규모의 호텔을 계획하고 있어 한류월드에는 모두 3천실 안팎의 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M1∼M4 부지에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에이스산업이 2천300여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도 현재 고양시에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14년 8월 착공한 EBS 디지털통합사옥 건립사업도 201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BS 디지털통합사옥은 부지면적 1만4천㎡, 연면적 6만1천㎡에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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