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서 5천400만달러 고속도로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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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베트남서 5천400만달러 고속도로 공사 수주
  • 정상긴 기자
  • 승인 2016.0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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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에서 637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한라건설, 한신공영[004960]과 조인트 벤처를 이뤄 지난 11일 5천400만달러(한화 637억원) 규모의 베트남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교통부 산하 구룡공사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베트남 남서부 껀터시에서 끼엔장성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공사다.

롯데건설이 주간사로 지분 36%를 보유하고 한라건설 34%, 한신공영이 30%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이자 3대 산업지역으로 꼽히는 메콩델타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부터 락소이 인근 락지아까지 연결된다.  롯데건설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2개 공구(51㎞) 중 길이 24.17㎞에 이르는 1공구 왕복 2차선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며 착공식은 오는 17일 열린다. 롯데건설은 앞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65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와 베트남 북부 옌벤∼라오까이 철도 개량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 중부에서는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공사의 A4 공구와 A1 공구를 시공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기존 건축과 토목 공사 수주를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구축했다"며 "이번에 수주한 공사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뿐 아니라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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