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7 초반 흥행 돌풍…누적계약 5천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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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K7 초반 흥행 돌풍…누적계약 5천대 돌파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6.01.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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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상진 기자] 기아차의 신형 K7이 출시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K7의 누적 계약대수가 나흘 만인 지난 15일까지 4천500대를 넘어섰으며 이날 중 5천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K7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12일 첫날에만 이미 2천대를 넘어서는 계약 대수를 기록, 하루 만에 K7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대수 1천7백여대를 넘겼다.

또 영업일 기준 5일 만인 이날 세 달 치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형 K7은 판매 볼륨이 그리 크지 않은 고급 준대형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계약 추이는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계약 내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이번에 새롭게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와 성능을 끌어올린 3.3 가솔린 모델의 비중이 23%나 돼 기존 K7 모델의 가솔린 판매 0.8% 대비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기아차는 신형 K7을 출시하면서 기존의 3.0 가솔린 모델을 없애는 대신 3.3 가솔린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그 결과 다른 업체의 동급 3.0 가솔린 모델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가격대는 비슷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 신형 K7을 출시하며 새롭게 선보인 디젤 모델 또한 전체 계약대수 중 21%를 차지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3.3 가솔린 모델의 두개 트림 중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이 하위 트림인 노블레스 대비 400만원 가량 비싼데도 고급스러움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52%의 판매 비중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또한 가솔린과 디젤 모델 전 트림에서 선택이 가능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같은 고급 사양의 선택 비중이 40%를 넘었으며 내장 색상에 있어서도 블랙이 95% 가까이 차지했던 기존과는 달리 블랙 선택 비중이 77%로 낮아지고 브라운 색상은 21%로 높아지는 등 고객의 선택이 다양해진 점도 눈길을 끈다.

기아차는 이같은 초반 흥행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이달 말 신형 K7의 본격 출시에 앞서 K7의 프리미엄 상품성을 더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출시 후 시승 체험 기회도 확대하고 적극적인 법인 판촉도 벌일 계획이다.

신형 K7은 삼성 새내기 임원들의 법인 차량 선택 가운데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등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도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7의 초반 흥행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며 "특히 3.3 모델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배기량에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이 설정돼 차량이 출시되면 더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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