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햇반 컵반',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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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햇반 컵반',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팔린다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6.01.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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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CJ제일제당의 간편식 제품인 '햇반 컵반'이 러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최장거리 철도노선인 시베리아 횡단열차 일부 노선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19일 "지난달부터 시베리아 횡단열차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노선의 정차역 3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며 "한국에서 수출된 간편식 제품 중 시베리아 횡단열차 노선에서 판매하는 최초의 제품이 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총 길이 9천㎞가 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노선에서의 판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햇반 컵반'은 지난해 5월 러시아 시장에 진출, 현재 러시아 동부지역 주요 도시인 사할린과 블라디보스토크의 50개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잘 맞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매월 매출이 20%씩 늘고 있다고 CJ제일제당은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안에 러시아 동부 지역 취급 매장 수를 80개까지 늘리고, 모스크바 등 다른 지역으로의 진출도 추진한다.

'햇반 컵반'은 러시아 직장인들이 점심을 사무실에서 간단한 간편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5분 안에 한 끼 식사를 조리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취했다.

날씨가 매우 추운 러시아 동부 지역의 경우 김치를 연상시키는 채소절임이나 고기를 넣고 끓인 수프를 즐겨 먹는 등 국밥이나 덮밥 형태의 '햇반 컵반'을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햇반 컵반'은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베트남 등 2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중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승객들이 CJ제일제당 '햇반 컵반'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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