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두번째 '팩토리 아웃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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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두번째 '팩토리 아웃렛'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1.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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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황명환 기자]    롯데백화점이 제조업체의 '창고 할인' 형태와 비슷한 대형 '팩토리 아웃렛(Factory Outlet)을 인천에 이어 서울 가산동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패션아울렛단지 안에 29일 '롯데 팩토리 아울렛 가산점'을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팩토리 아웃렛은 협력업체의 2년차이상 장기 재고를 고객들에게 싼값에 제공하는 유통채널로,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해 5월 인천에 첫 팩토리 아웃렛을 열었다.  롯데의 두 번째 팩토리 아웃렛인 가산점 규모는 지상 1~3층, 1만1천900㎡(3천600평)에 이른다.  1층은 직수입 편집샵·잡화·영패션, 2층은 스포츠·아웃도어·남성패션, 3층은 라이프스타일관(골프·아동·생활가전·식음료)이 들어섰다. MLB·지고트·노스페이스 등 패션부터 코렐·시몬스·템퍼 등 생활용품까지 139개 브랜드가 가산점 안에서 영업한다.

가산점은 생산된 지 2년 이상 지난 장기재고의 구성비를 늘려, 일반 아웃렛보다 상품 가격을 더 낮췄다. 장기재고 구성비가 60% 이상인 가산점의 평균 할인율은 40~70% 수준으로 일반 아웃렛 평균(30~50%)보다 높다.  특히 1층에 롯데 아웃렛 최초 직매입 자주샵(롯데백화점이 직영하는 편집매장) '롯데 아울렛 스토어'도 운영한다. 아디다스·폴로·라코스테·아베크롬비 등 20여개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이월 재고를 바로 공급받아 정상가보다 40~80% 싼 가격에 선보인다.

한 공간에서 2~5개 브랜드 상품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패션 그룹관'도 특징이다. 여성패션 브랜드 아이잗바바·지고트 등이 모인 '바바패션 팩토리', 남성패션 브랜드 지이크· 반하트디알바자 등을 함께 소개하는 '신원 팩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시몬스·템퍼·다우닝 등 유명 가구 브랜드의 리퍼브(refurb) 상품도 강화했다.  가산점은 개장을 기념해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롯데·신한·현대·하나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천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상무(아울렛영업본부장)는 "작년 인천 항동에 첫 팩토리 아웃렛을 선보여 새로운 유통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합리적 쇼핑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가산 아웃렛 타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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