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밸런타인·화이트데이 고객 모시기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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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밸런타인·화이트데이 고객 모시기 열기 후끈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2.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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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황명환 기자]    기념일을 챙기는 고객을 겨냥한 유통가의 일명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14일 연인끼리 일기장을 주고받는 다이어리 데이에 이어 이달 14일 밸런타인 데이(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 3월 14일 화이트 데이(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가 이어진다.

유통업체들이 데이를 손꼽아 기다리는 고객을 놓칠 리 없다.  유통업체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그 시대에 따른 취향 저격 상품을 앞다퉈 내놓아 눈길을 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 점은 점포별 '밸런타인 마케팅'으로 고객 모시기에 돌입했다.

부산본점은 감성적인 남성미를 풍기는 향수 세트로 구성된 '코스메틱 밸런타인 향수전'을 14일까지 진행한다. 밸런타인데이에 빠질 수 없는 초콜릿과 와인 행사도 마련한다.  광복점은 '밸런타인데이 특별 이벤트'를 열어 브랜드별 금액 할인권과 사은품을 증정하고 14일 당일 '응답하라, 초콜릿 자판기'를 비롯해 캐릭터 초콜릿 만들기, 초콜릿 타르트 만들기 이벤트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센텀시티점은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명품 초대전을 마련하며, 밸런타인 선물 구매고객에 한해 보조 전지, 캔버스 백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 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은행사장에서 15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에게 아트 패키지 초콜릿을 증정하고, 점포별 문화센터에서는 밸런타인데이 하트 꽃 상자 데코(13일 부산본점), 수제 초콜릿 만들기(13일 광복점) 강좌도 마련한다.

안구환 롯데백화점 홍보팀장은 "데이 마케팅은 유통업체의 마케팅 전략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 이라며 "다양하고 이색적인 이벤트와 경품행사로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월리 캐릭터를 주제로 밸런타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월리와 친구들 분장을 한 이벤트와 사진을 찍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사은품과 월리 캐릭터 풍선을 증정한다.

또 12일부터 14일까지 밸런타인 인기 상품(초콜릿, 케이크, 와인) 할인 판매와 해외 유명 식품 초대전(홍콩 기와 병가 쿠키, 뉴욕 오븐 이커리)을 진행한다.  메가마트는 유럽 유명 초콜릿부터 제주 수제 초콜릿까지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판매하며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며 무료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브랜드인 피코크 초콜릿을 한정 세트로 판매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피코크 초콜릿 세트는 아몬드, 블루베리, 크랜베리, 체리 등 4가지 맛의 피코크 리얼다크 초콜릿을 묶은 한정판과 벨기에에서 직접 소싱한 다크, 밀크, 그린티, 화이트 초콜릿을 묶은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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