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친환경 SUV '니로' 유럽 공략 시동
상태바
기아차 친환경 SUV '니로' 유럽 공략 시동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6.02.18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형 K5 PHEV·스포츠왜건도 선보여

[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기아차[000270]는 1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현지 기자단 등을 초청해 3월 초에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하는 친환경 전용 SUV '니로' 등 신차 3종을 사전 공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기자단을 비롯해 현지 딜러,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니로를 포함해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K5 스포츠왜건 등 신차 3종이 공개됐다.

니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까지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니로로 이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첫 친환경 전용모델로 개발된 니로는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탑재했다. 관성 주행 안내(Coast Guide Control) 시스템과 배터리 충방전 예측 시스템을 장착해 뛰어난 연비를 구현한다.

특히 니로에는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이 53% 적용됐다.  이에 더해 선행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사고 위험을 경감시켜주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 각종 안전사양과 7개의 에어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이번 행사에서 니로와 함께 첫선을 보인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27마일(약 44km)을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신형 K5 스포츠왜건도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신차는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 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마이클 콜은 "중형 차급 판매의 3분의 2가 왜건일 정도로 유럽은 왜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K5 스포츠왜건은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입지를 넓혀줄 중요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