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89.2, 전월대비 상승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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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89.2, 전월대비 상승 요인은?
  • 김정수 기자
  • 승인 2016.03.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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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김정수 기자]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가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5일부터 2월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학기 시작 등 계절적 요인과 정부 경기부양책의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음 달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는 것이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명.

실제로 제조업종은 89.2로 전월대비 10.8p 상승, 전년동월대비 3.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제조업은 88.9로 전월대비 10.2p 상승, 비제조업은 89.3으로 전월대비 11.1p 상승해, 비제조업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79.0→88.6), 수출(75.7→84.4), 경상이익(76.2→84.4), 자금사정(78.7→82.9) 등은 전월대비 상승, 고용수준(96.9→95.8)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가죽가방 및 신발’(69.6→97.8), ‘음료’(84.1→110.6) 등 19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1.1→89.7),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80.0→79.7) 등 3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1.5→109.6), ‘숙박 및 음식점업’(74.2→92.3) 등 전 업종에서 경기가 상승했다.

지난 2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6.2p,  전년동월대비 5.1p 하락한 71.2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은 전월대비 5.9p 하락한 71.4를 기록했는데 반해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4.3p 하락하고 서비스업이 6.8p 하락하여 71.0으로 나타났다.

경영애로는 지난 2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74.6%), ‘업체간 과당경쟁’(48.1%)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계절적 비수기’ 응답은 전월대비 0.6%p 증가한 반면, ‘인력확보 곤란’은 2.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제조업은 ‘내수부진’(70.9%) 응답비율이 지난달에 이어 3년 10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평균가동률은 지난 16년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1.5%p, 전년동월대비 0.8%p 하락한 70.4%를 기록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2.0%p 하락한 67.9%, 중기업은 전월대비 0.2%p 하락한 76.0%로 나타났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39.3%로 전월(43.7%) 대비 4.4%p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중기업계 관계자는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쓰긴 했지만 아직 미치지 못하고 중소기업들 정부의 중기정책에 대한 기대감 수치가 낮다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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