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깜짝 배당의 숨은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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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깜짝 배당의 숨은 뜻은?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6.03.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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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2015 년 결산 주당 배당금을 3100 원으로 결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배당금 총액은 1 조 9900 억원 규모다.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20%, 본사부지 매각차익을 제외한 배당성향은 54%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배당에 본사부지 매각차익의 일부가 포함되어 예상 주당 배당금 1700 원을 훌쩍 상회한 것.

이번 깜짝 배당을 통해 한전은 요금 인하보다 주주가치 제고에 무게중심이 옮겨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사부지 매각차익이 전기요금 인하에 쓰이지 않고 배당 재원으로 쓰였다는 것. 

이것은 공기업 배당 확대에 따른 세수 확충으로 정책 방향이 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이는 한전의 호실적이 급격한 전기요금 인하로 이어지기 보다는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될 수 있는 포인트라고 분석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기저발전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향후 배당성향까지 상향될 수 있어 안정적 배당주로서의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평가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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