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지원사격 '팬오션', 과거 영광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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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지원사격 '팬오션', 과거 영광 되찾나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6.03.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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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민수 기자] 해운 업황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다른 업체에 비해 모기업인 하림그룹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는 '팬오션'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조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월 전세계 드라이벌크 선박 해체량은 445만dwt로 나타나 신조선박 인도량 398만dwt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준의 해체량, 인도량, 발주량이 이어진다면 예상보다 빠른 2017년 상반기에 운임 정상화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

특히 팬오션의 경우 하림에 인수된 이후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한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곡물유통사업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연간 총 2억4000만 달러의 매출이 추가될 전망이다. 또한 드라이벌크 운임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운영선대 확장으로 벌크 부문이 나름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상 최저의 시황 속에서도 매출이 성장하고 꾸준한 이익을 창출한다는 점이 다른 운송업체 대비 차별점"이라며 "하지만 은행권에서 나올 잔여 매도물량이 1300만주 이상 남아있다는 점은 체크가 필요한 항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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