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겨울 옷 수명 연장하는 깔끔 정리법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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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겨울 옷 수명 연장하는 깔끔 정리법은 뭘까?
  • 박영심 기자
  • 승인 2016.03.04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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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영심 기자]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3월5일)이 코앞이다. 계절은 바야흐로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봄맞이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를 맞아 집집마다 겨울 옷 정리가 시급하다. 겨울 옷은 종류와 소재가 다양하고 재질이 고급인 경우가 많아 종류에 따른 맞춤형 관리가 필수다. 겨울 옷을 깔끔하고 새 옷처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다운패딩, 내년에도 따뜻하게 입으려면 “중성세제로 세탁하세요”
 고가의 의류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흔히 드라이클리닝을 한다. 겨울철 자주 입는 다운 패딩도 옷감의 손상을 우려해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리털이나 거위털의 보온기능에 중요한 ‘유지분’을 손상시켜 오히려 의류 고유의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다. 때문에 드라이클리닝 보다는 다운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보온성 유지에 보다 효과적이다.

다운소재로 된 의류는 약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만큼 넣은 뒤 지퍼나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섬세코스(울•란제리 코스 등)로 단독 세탁해야 한다. 이때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다운의류의 보온 기능성을 유지해주며 손 세탁이나 일반세탁기나 드럼세탁기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옷 냉장고’에 넣어 두면 옷 속 먼지∙습기는 물론 배인 냄새까지 완벽 제거
봄을 맞아 정리한 겨울 옷은 적어도 7개월 이상 보관해야 한다. 때문에 세균 번식과 옷감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옷에 쌓인 보이지 않는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탈취제나 세제를 사용해 냄새만 제거하는 것보다는 섬유 속 깊이 밴 냄새 원인을 제거하면 다음 겨울에도 새 옷처럼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

이때 ‘옷 냉장고’로 불리우는 의류관리기를 장만해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순히 옷을 걸어 넣어두기만 하면 알아서 세균과 미세 먼지를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는 탑재된 무빙행어가 1분에 200여 회에 걸쳐 옷을 좌우로 흔들어 미세먼지를 분리시킨다. 미세한 스팀을 이용해 분리된 미세먼지에 수분 입자를 입혀 바닥으로 떨어트려줌으로써 옷감에 쌓인 먼지는 물론 냄새까지 완벽하게 제거한다. 모피 가죽 역시 모피 관리 코스를 통해 먼지, 습기, 오염을 제거하여 곰팡이와 냄새를 없앨 수 있고 모피 본연의 볼륨까지 되살린다. 울 니트의 경우에도 의류에 남아있는 물기를 빨아들이는 저온 건조 기술로 옷감의 수축이나 변형 없이 새 옷처럼 보송보송한 느낌을 살려준다.

세탁 후엔 ‘잘 보관’해야 다음 겨울까지 그대로 간다
부피도 크고 소재도 다양한 겨울 옷은 세탁은 물론 보관도 중요하다. 다운 패딩은 그냥 걸어둘 경우 털이 아래로 뭉치면서 옷이 망가질 위험도 있다. 다운패딩을 보관할 때는 먼저 모든 지퍼를 올려 깨끗이 정리하고, 이어 양 소매도 안쪽으로 접어 부피를 줄인다. 목 부분부터 공기를 빼가면서 패딩을 돌돌 말아 스타킹이나 끈으로 매듭을 지어주면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하다. 니트 의류는 잘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등판 사이에 종이를 끼워 접어 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니트의류에 종이를 넣어두면 습기를 제거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 모직 코트는 세탁소 비닐을 벗기고 부직포 커퍼나 헌 남방을 씌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LG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겨울 옷은 부피가 크고 소재도 고급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옷의 수명이 달라진다. 의류 소재의 특성을 파악해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이 값비싼 겨울 옷을 ‘신상’처럼 입을 수 있는 비결이다”며 “특히, 최근에는 의류관리기를 활용해 보다 손쉽게 옷감의 손상 없이 간편한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들어가는 적지 않은 세탁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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