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 의혹’ 사기라면 벌 받겠지

"화투 일부 작품에 조수 참여…도의적 책임 느껴"

2016-05-18     김영목 기자

[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조영남(71)이17일 ‘대작’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날 오후 용산구 모처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100% 저의 창의력이다"라며 "간헐적으로 일부 화투 작품에서 그분이 조수로 참여했지만 모두 저의 창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조영남은 속초의 한 무명 화가인 A씨가 2009년부터 8년간 조영남의 그림 300여점을 대신 그렸다고 주장한 사실이 16일 알려지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 논란에 휘말린 뒤 언론과 처음 만난 조영남은 "인정할 부분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겠다"며 "이런 논란이 인데 대해 도의적으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인해 "앞으로 조수를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