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자도 있다…오리온, 햇감자로 포카칩 생산 시작

2016-06-21     원아름 기자

[코리아포스트 원아름 기자]오리온은 감자 수확 철을 맞아 이달부터 국내산 햇감자를 사용한 포카칩 생산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산 감자 수확은 5월 하순 무렵 시작되며, 매년 6월부터 12월까지 포카칩은 국내산 제철 감자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그 외의 기간은 햇감자가 생산되는 시기가 아니므로 수입산 감자로 제품을 만든다.

오리온은 올해 국내 600여개 감자농가와 계약을 맺고 2만2천여t의 국내산 감자를 포카칩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오리온 포카칩은 1988년 출시된 이래 2012년 감자칩으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1천억원을 넘었으며 지난해에는 연매출 1천500억원 기록을 세웠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철 과일이 있듯이 제과업계에도 제철 과자가 있어, 햇감자로 제품을 만드는 여름이 되면 포카칩 매출이 평소보다 오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