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2% 이상 급락…엔화가치 달러당 101엔으로 급등

2016-07-06     피터조 기자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일본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3% 급락한 15,346.8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소폭하락 출발한 일본증시는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한 우려 고조에 안전자산인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엔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101.19까지 떨어졌다. 엔화 환율이 떨어지면 엔화가치는 올라간다.

우에다 하를로우의 도시야 야마우치 외환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브렉시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이탈리아 은행부문과 영국 부동산 펀드 환매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돈이 몰리고 있다"면서 "엔화가치는 달러당 100엔 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7거래일간의 회복랠리를 마치고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브렉시트 결정 당일인 지난달 24일 7.9% 추락해 유럽 외 지역 주가지수 중에는 가장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