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0·맥OS 공개 베타…일반인에도 개방

2016-07-08     원아름 기자

[코리아포스트 원아름 기자] 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용 차기 운영체제(OS) 'iOS 10'과 맥 컴퓨터용 OS '맥OS 시에라'의 공개 베타(시험판) 버전을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은 가을에 나올 자사 새 OS의 베타 버전을 그 직전 여름부터 일반인이 설치해 쓸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책을 작년부터 시행해 왔다.

이를 이용하려면 애플의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페이지(beta.apple.com)에 들어가서 애플 ID를 입력하고 호환 가능한 애플 기기를 등록하면 된다.

애플은 사용자가 베타 버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 전에 기기를 백업하도록 강력히 권하고 있다. 개발 중인 버전이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데이터가 이전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베타 버전 OS는 올해 9월께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되도록 설계돼 있다.

애플은 iOS 10과 맥OS 시에라의 주요 기능을 올해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16에서 선보이고 개발자용 베타 버전을 내놨다.

이 중 iOS 10는 음성비서 '시리'의 성능을 개선하고 이를 타사 앱과도 연동해 쓸 수 있도록 한 점, 맥OS 시에라는 아이폰·아이패드 등 다른 애플 제품과의 연동을 강화한 점이 각각 가장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