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한강 이용해 대남전단 살포…최초 사례"

2016-07-27     제임스김 기자

[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북한이 지난 22일 한강으로 대남전단 기구를 띄워 보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7일 밝혔다.

합참은 "지난 22일 오전, 우리 군은 대남전단이 포장된 비닐 봉투 수십 개를 김포 인근 한강에서 수거했다"면서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북한이 김포 북방의 북측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강을 이용해 대남전단 유포를 시도한 것은 최초 사례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 北, 한강 이용 대남 전단 유포지난 22일 오전 김포 인근 한강에서 수거된 대남 전단이 포장된 비닐 봉투들. 이 봉투들은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북한이 김포 북방의 북측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비닐 봉투 안의 전단들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북한의 전쟁 승리 기념일로 왜곡해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과 무수단 미사일을 이용해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