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서 도시간 협력 강조

2016-11-14     박병욱 기자

[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서울시는 14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 중인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에 참석해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도시 간 협력을 강조한다.

이클레이(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회장 도시 자격으로 COP22에 참석 중인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을 대신해 김창범 서울시 국제관계대사가 이 같은 내용으로 연설한다고 밝혔다.

연설은 올해 9월 서울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 채택한 '신기후체제를 향한 서울성명서'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각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담은 국가기여목표(NDC) 수립·이행 과정에서 당사국 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각국 지방정부에 기술지원·데이터 수집을 안내할 것을 요구하는 등 내용이 담긴다.

COP22는 이달 4일 파리협정 발효 후 열리는 첫 당사국총회로, 197개국 정부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COP22에는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를 비롯해 '지구의 벗' 등 국제적인 비정부기구(NGO)들이 모여 사례 발표·토론 등을 하며 민관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