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성명에 美 국방부 '환영'

2016-11-15     피터조 기자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미국 국방부가 한국과 일본이 직접적인 군사정보 공유를 위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게리 로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협정이 공식 체결되면 이는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가까운 두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협력, 특히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 속에서 양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3각 협력을 중시하는 미 정부는 그동안 줄곧 한일 양국의 GSOMIA 체결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 사진=아리랑3호가 찍은 미국 국방부 '펜타곤'.(연합뉴스 제공)

국방부는 앞서 "오늘(14일) 도쿄에서 GSOMIA 체결을 위한 3차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그간 협의해 온 협정 문안 전체에 대해 이견이 없음을 확인하고 가서명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정 서명 이전에 각각 국내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으며, 서명 관련 사항은 국방·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