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명예 중구민 된다

2016-11-17     박병욱 기자

[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서울 중구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장실에서 찰스 헤이 주한영국 대사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한다.

중구는 '정동야행' 축제에서 주한영국대사관을 개방,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한 감사 표시로 명예구민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정동에 단독 건물로 자리 잡고 있다. 작년 가을과 올해 봄 '정동야행' 때 늦은 밤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 사진=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연합뉴스 제공)

1882년 조선·영국 조약 조인으로 처음 관계를 맺은 양국은 1950년 영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면서 관계가 공고해졌다.

한국전쟁 당시 영국은 미국에 이은 최다 파병국으로, 5만6천700명이 참전해 전사자 1천78명, 부상자 2천674명 등 희생 치렀다.

양국 대사관은 1957년 설치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앞으로도 정동야행 등 다양한 행사로 양국 간 문화 공유가 이뤄져 좋은 인연을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