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황교안 부총리 벌써 대통령 된 기여 ?

과도한 의전 또 논란

2016-12-09     김진우 기자

[코리아포스트 김진우 기자] 황교안 총리는 8일 오후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식에 참석 대통령급에 버금가는 의전으로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참석자들에 따르면, 주최 측이 황 총리 의전을 위해 참석자들을 과도하게 통제해  일각에서는 탄핵 표결을 앞두고 황 총리가 벌써부터 대통령 행사를 한다는 지적마저 나왔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총리급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보안검색대가 등장. 주최 측에서 보안검색대에서 한사람씩 다 스캔을 하면서 출입을 통제했다

이로인해 개통식을 보러 나온 강남구민들이 과도한 검색에 주눅이 들어 입장을 포기하는 일도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일부 야당 관계자들은 이날  "총리 행사를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으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것.

황 총리는  이전에도 유독 KTX 등 기차와 관련한 과잉 의전으로 논란을 빚고 있음. 지난 3월 서울역 KTX 플랫폼 내부에 의전차량을 들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11월에는 황 총리 의전 차량이 버스정류장에서 대기 중이던 버스를 몰아내고 정류장에 차를 세워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